4월에도 한겨울 추위… 토론토, 8일 낮 기온 0도
- 토론토 포스트
-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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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눈발과 강한 체감 추위… 시민들 “겨울이 돌아온 듯”

봄기운이 완연해질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4월 8일(화) 다시 겨울로 돌아간 듯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및 민간 기상 사이트에 따르면,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5도, 낮 최고 기온도 0도에 머무르며, 평년 대비 현저히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토론토는 내일 하루 동안 북서풍이 시속 20~30km로 불며 체감 온도를 더욱 떨어뜨릴 예정이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지역에 따라 가벼운 눈발 또는 싸락눈이 흩날릴 수 있으며,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기 때문에 도로 결빙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교통 당국은 “출퇴근 시간대 운전 시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다”며 “타이어 상태 확인과 감속 운전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노스욕에 거주하는 신종현씨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봄 점퍼를 꺼내 입었는데, 다시 패딩을 입어야 할 줄은 몰랐다”며 “겨울이 다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추위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다음 주 중반까지는 기온의 큰 변동폭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은 계속해서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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