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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여파 확산… 캐나다서도 소비재 가격 줄줄이 오를까?

(사진캡쳐 = 캐나다산 제품 구매를 권장하는 식료품 마켓)
(사진캡쳐 = 캐나다산 제품 구매를 권장하는 식료품 마켓)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전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소비시장 역시 그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전자제품, 가전, 가구, 식료품, 자동차 부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주요 품목에서의 가격 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캐나다서 가격이 오를 물품 리스트는 하기와 같다.


첫번째, 전자제품: 맥북·아이폰·삼성 갤럭시도 인상 가능성이 있다. 미국이 중국산 전자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내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되는 전자기기의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있다. 문제는 캐나다가 이 같은 전자제품을 미국 경유로 수입하거나 미국 브랜드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애플, 삼성, 델, HP 등 주요 브랜드 제품 가격이 캐나다에서도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두번째, 가전제품: 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가격 상승 압력이 오르고 있다.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가전 부품을 조달해오던 기존의 공급망이 관세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 Whirlpool, GE, Maytag 등의 브랜드가 대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생산 단가가 높아진 제품이 캐나다 시장에 그대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세번째, 가구 및 인테리어 자재: DIY 시장도 ‘비상’ 그 자체다. IKEA, Ashley, Wayfair 등 미국 유통망을 통해 수입되는 가구나 자재 또한 관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목재, 금속 부품, 플라스틱 등의 수입 원자재 비용 증가는 전체 생산단가를 올릴 뿐 아니라, 캐나다 내 DIY 시장과 리노베이션 업계에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다.


네번째, 식품 및 식료품: 치즈·스낵·냉동식품 등 일부 품목은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산 가공식품, 육가공품, 유제품 등은 관세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캐나다 대형 식품 소매업체들이 미국에서 직접 수입하는 경우가 많아, 수입가가 상승하고 소매가 전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다섯번째, 자동차 부품 및 수리비: 수리비 인상·보험료 상승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세는 신차 가격 뿐 아니라 차량 수리 비용에도 영향을 미친다. 타이어, 브레이크, 배터리, 전장 부품 등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이 미국 또는 멕시코에서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비 인상은 곧 수리비 인상, 나아가 보험료까지 상승하는 연쇄 반응을 불러올 수 있다.


한편 소비자 단체들은 “향후 몇 개월 동안 생활 필수 소비재 전반에 걸친 가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수입품 중심의 품목에 대해선 사전 구매 또는 대체재 검토가 현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1 Comment


너구리
Apr 07

지금 쓰고있는 아이폰 최대한 오래 써야겠네요,,,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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