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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는 무기? 부메랑?…트럼프·유통업계 대중 관세 회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주요 소매업체 경영진들과 만나 자국 소비자와 유통 산업에 미칠 중국 고율 관세의 영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월마트(Walmart), 홈디포(Home Depot), 타겟(Target), 베스트바이(Best Buy)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업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중국 수입품 고율 관세’에 대해 의견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매업계는 해당 관세가 시행될 경우 소비자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업체는 전자제품, 생활용품, 의류 등 다수의 소비재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고율 관세가 적용될 경우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는 공급망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지불해야 할 가격에 직접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동은 그가 유통업계의 반응을 사전에 듣고 경제적 부담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국 내 일자리를 지키고 제조업을 되살리는 것이 우선이며 불공정한 중국과의 무역은 반드시 재조정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업계 안팎에서는 고율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제조업 경쟁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기업 마진 축소라는 부작용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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