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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흑해 휴전 합의…미국 중재로 긴장 완화 기대

-선박 안전 항해 보장 및 무력 사용 중단에 합의

(사진캡쳐 = 흑해)
(사진캡쳐 = 흑해)

25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중재 아래, 흑해(Black Sea)에서의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진행됐으며, 장기화된 갈등 속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양국은 협상에서 무력 사용 금지 및 선박 안전 보장 및 양국의 흑해를 통과하는 상선 및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고, 군사 목적으로 민간 선박을 이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전력망과 정유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협상 가운데 러시아 측 입장은 이번 휴전의 이행 조건으로 자국의 농산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국제 제재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통로 재개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젤렌츠키 대통령은 "낙관적이었다"며 "하지만 러시아가 협상과 약속을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에 추가 제재 및 군사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나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검증 과정도 필수적이다"고 전했다.


한편 무엇보다도 가장 큰 맹점은 이번 협상은 미국의 적극적인 외교적 개입 하에 이루어졌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유럽의 안보 체제 구축, 그리고 글로벌 곡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보고 있다.


이번 흑해 휴전 합의는 장기화되고 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일부 긴장을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전장 밖 지역 충돌 가능성 등 여러 변수로 인해 흑해 평화 협정이 실질적으로 이행될지는 여전히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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