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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토론토 체감 -12도…“겨울이 돌아왔다”

(사진 캡쳐 = 온도계)
(사진 캡쳐 = 온도계)

4월의 봄기운이 채 오기 전, 토론토 시민들은 다시 한 번 혹독한 겨울 한파를 체감하고 있다. 9일(수) 아침, 토론토에는 북극발 한랭 기단의 영향으로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며, 출근길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전 기온은 -7°C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북서풍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12°C 안팎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바람은 시속 20km 내외로 불다가 오전 중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환경청은 “이례적으로 강한 북서풍과 한랭 공기가 토론토 지역에 잔존하고 있어, 전날에 이어 아침 시간대에도 도로 결빙과 시야 저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주요 도로, 특히 돈밸리 파크웨이 및 가디너 익스프레스웨이 일대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미끄럼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들은 "도로 결빙에 대비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충분한 이동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장했다.


다만, 오후부터는 기온이 다소 회복되어 최고 5°C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주 후반에는 점차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주말에는 영상 9도까지 기온이 상승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와 같은 이상 저온 현상은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토론토 시민들은 오랜만에 따뜻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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