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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룸메이트와의 쉐어하우스, 고통은 한국인이 떠안는다”

하우스 규칙 무시·공용 공간 파괴·위생 문제까지… 피해자 호소

(사진 =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 =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최근 토론토 한인 사회에서는 인도계 룸메이트와의 공동 생활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와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하우스 쉐어를 통해 집을 공동 사용하고 있는 한 한국인 입주자는 “공동 생활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듯한 무질서한 생활 방식으로 인해 도저히 함께 살 수 없는 지경”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피해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인도계 룸메이트들이 기본적인 하우스 규칙을 전혀 지키지 않으며, 말이 통하지 않아 갈등만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인도계 세입자들은 정해진 세탁 시간과 전기 사용 규칙을 무시하고, 언제든 세탁기를 돌리고 전기용품을 과도하게 사용해 전기요금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더 큰 문제는 공용 공간과 집기 훼손이다. 믹서기 파손, 냉장고 뚜껑 파손, 소파 오염, 카페트 얼룩, 거울과 액자 손상 등 집 전체가 훼손되어 사실상 ‘공용 공간’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그릇이며 부엌용품도 사라지고, 집에 있던 새 가구가 중고도 못 되는 수준으로 망가졌다”고 A씨는 말했다.


청결 상태는 더욱 심각하다. 욕실에는 곰팡이가 피고, 세면대는 막혀 물도 내려가지 않는다. 거실과 부엌은 청소가 되지 않아 먼지와 찌든 때로 가득 차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쓰레기 관리도 되지 않아 날파리와 쥐가 침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버리지 않아 집이 쥐 서식지가 됐고, 겨울에는 실제로 쥐가 집 안을 활보했습니다.” A씨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룸메이트는 모두 인도계 친구들로 구성돼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자신은 모른다”는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규칙을 만들었지만 아무도 지키지 않고, 집주인에게 전달해도 책임 회피가 반복된다”며 “민사소송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생활 갈등이 쉐어하우스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계약 단계에서 철저한 규정 설정과 위반 시 조치 사항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문화적 배려는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공동생활의 질서와 위생은 어느 국적, 민족을 떠나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토론토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인도계 세입자와의 공동생활에 대한 경계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더는 참지 말고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법적 대응을 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진 =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 =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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