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199석 예상”… 여론조사 논란 속 총선 구도 안갯속

Polling Canada vs. 338Canada 예측 엇갈려… 후보 등록 마감은 4월 7일

캐나다 조기 총선을 앞두고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자유당(LPC)이 199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결과는 비공식 여론조사 집계 계정인 Polling Canada가 SNS를 통해 발표한 것으로, 일부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신빙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전체 343석 중 자유당이 단독 과반을 훨씬 웃도는 결과이며, 정권 재창출은 물론 안정 다수 정부 구성까지 가능한 수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Polling Canada는 공식 기관이 아닌 민간 데이터 취합형 계정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표본 신뢰도와 예측 알고리즘이 투명하지 않다”는 점에서 신중한 해석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338Canada.com이 같은 날짜 발표한 예측에서는 자유당은 187석, 보수당은 129석으로 보다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338Canada는 과거 연방 및 주 선거에서 정확도 높은 예측률을 보인 바 있어, 이번 총선에서도 비교적 신뢰할 수 있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기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은 4월 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쳐야 하며, 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9일 각 지역구별 공식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 투표일은 2025년 4월 28일(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조기 총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압박과 51번째 주 발언 등 미국과의 외교 긴장 속에 전격 결정되었으며, 자유당의 ‘반미 노선’이 일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보수 진영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자유당의 과반 예측은 허구에 가깝다”는 비판과 함께 “유권자 피로감과 경제 실정이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