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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렌트비 하락세 지속… 평균 $2,088 기록


캐나다 전역의 평균 렌트비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25년 2월 기준 전국 평균 월세는 $2,08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2,193) 대비 약 $105 하락한 수치로, 2023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렌트비 통계 전문 웹사이트 'Rentals.ca'가 최근 발표한 전국 렌트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평균 렌트비는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역대급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는 여전히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렌트비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년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025년 2월 기준 밴쿠버의 평균 월세는 $2,87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8% 하락했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또한 평균 렌트비 $2,615를 기록해, 전년 대비 무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최근 2년 반 동안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던 토론토의 렌트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렌트비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최근 연방정부의 이민 제한 조치와 ▲렌트 시장 내 공급 물량 증가, ▲고금리 여파에 따른 주택 구매 지연 현상 등을 꼽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공실률 증가로 인해 한 달 렌트 프리와 같은 프로모션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렌트 중개 플랫폼 관계자는 “최근 몇 달 사이 신규 매물 등록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세입자 유치를 위한 혜택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본지 편집장도 자주 사용하는 앱이기도 하며 렌트를 알아보는 데 유용한 플랫폼으로는 'Zumper'와 'HouseSigma'와 같은 모바일 앱이 있다. 특히 Zumper는 지도 기반의 실시간 검색과 집주인·매니지먼트사와의 직통 연결 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매 중심의 앱으로 알려진 HouseSigma 역시 주택 사진, 지역 평균 렌트비, 학군 정보, 인종 분포 통계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실거주를 염두에 둔 사용자에게도 실용적이라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렌트 시장이 하향세라고 하더라도, 임대 계약 전 임대 조건, 유틸리티 포함 여부, 집주인과의 소통 방식 등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계약을 유도하는 할인 혜택은 단기 체류자에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계약 전 목적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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