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133억달러 F-35 전투기 구매 재검토… 유럽으로 대체 옵션 모색

캐나다 정부가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체결한 133억 달러 규모의 F-35 전투기 구매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 말은 계약 전면 취소 가능성을 제시한다.

위와 같은 결정은 현재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국내 방위 산업 강화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로, 마크 카니 총리는 미국이 아닌 유럽 방위 제조업체들과의 대체 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

카니 총리는 "미국의 외교 정책 변화 및 나토 방위 기여 논의가 필요하다. 미국과 캐나다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 증가로 미국 방위산업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단순한 무기 도입이 아니라, 캐나다의 미래 방위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할 시기이다"고 말했다.

이에 캐나다 국내 방위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며, 정부는 국내 기업 및 유럽 제조업체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가 사실상 F-35 계약을 전면 취소할 가능성은 낮지만, 유럽과의 협력 확대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예정이다.

이는 F-35 대신 유럽산 전투기 도입을 선택할 경우, 나토 내부로 향하는 캐나다의 방위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고 국내 방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표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