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국의 캐나다인 처형 강력 규탄… 양국 관계 악화 심화
- 토론토 포스트
- 3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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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는 중국이 올해 초 마약 관련 혐의로 캐나다 시민 4명(처형된 캐나다인: 4명 이중 국적 보유자, 유가족 요청으로 신원 비공개)을 처형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자신과 전 총리 저스틴 트뤼도가 사형 집행을 막기 위해 직접 중국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 입장은 중국 주 캐나다 대사관에서 발표가 되었다. 대사관은 "중국은 마약 범죄에 대해 엄격한 처벌을 유지하며, 해당 사건은 확실한 증거를 바탕으로 판결이 내려졌다. 중국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으며, 캐나다 정부의 무책임한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즉, 중국 정부는 이번 처형이 정당한 법적 절차를 거친 것이며, 캐나다의 비판은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이번 처형 사건은 최근 캐나다와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2025년 초에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한데 이어 3월, 중국은 보복 조치로 캐나다산 농산물 및 식품 26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했다.
이처럼 무역 분쟁과 외교적 긴장이 계속되는 와중 이번 사형 집행은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는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국가 중 하나이며, 이번 사건은 정부의 사형 반대 입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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