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토론토 경찰, 은행 사칭 전화 사기 주의보 발령

"PIN 번호·카드 수거 요구하면 100% 사기… 시민 주의 필요"

(사진 캡쳐 = 보이스피싱)
(사진 캡쳐 = 보이스피싱)

토론토 경찰청은 최근 토론토 전역에서 은행 사칭 전화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령된 공공 주의보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로 은행의 사기 조사 담당자를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 및 계좌 정보를 불법적으로 탈취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전화번호 조작 기술을 이용, 실제 은행의 공식 전화번호로 발신된 것처럼 보이도록 설정한다. 또한, 피해자의 이름, 주소, 계좌번호 일부 등 사전에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대화를 진행해 신뢰를 유도한다.


주요 사기 수법은 보통 “귀하의 계좌에서 부정 거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문구로 불안을 유도하며 PIN 번호, 계좌 비밀번호 등의 민감 정보를 요구하낟. 또한 택배 기사나 대리인을 보내 카드를 수거하겠다는 방식도 등장 피해자가 의심을 표하면, “공식 절차”라며 안심시키는 화법 구사한다.


이에 토론토 경찰청은 이번 사기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전화로 PIN 번호나 비밀번호를 절대 제공하지 말 것이며 은행은 고객의 카드를 수거하기 위해 어떤 택배도 보내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을 경우, 즉시 끊고 공식 번호로 은행에 직접 확인할 것이고 이미 정보를 제공했을 경우, Equifax 또는 TransUnion에 연락해 계좌 모니터링 요청한다.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지역 경찰서에 신고한다.


한편 토론토 경찰청은 시민들이 이러한 수법에 속지 않도록, 관련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으며, 향후 유사 사기가 반복될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는 고령자 및 이민자 등 금융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주로 노린다”며 가족이나 지인 간의 정보 공유와 사전 예방을 강조했다.

Comments


Untitled-design-001 (1).jpg
Untitled-design-00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