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노스욕,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모이는 이유는?
- 토론토 포스트
- 4월 9일
- 2분 분량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다문화 커뮤니티 중심지로 성장

토론토 북부에 위치한 노스욕이 최근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선호 거주지 1순위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계, 중국계, 남아시아계 등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이 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다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노스욕은 토론토 시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죄 발생률이 낮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이들패스, 로렌스파크 등 일부 지역은 부유층 주거지로도 유명하며, 실질적인 생활 치안 수준이 우수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로 인해 자녀를 둔 젊은 가정이나 시니어 이민자들 사이에서도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 2의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노스욕에는 이미 한국인을 포함한 상당수의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정착해 있으며, 이로 인해 언어·문화 장벽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한인 마트, 중국계 슈퍼마켓, 베트남·필리핀계 식당 등 다양한 아시아 커뮤니티 기반 인프라가 활성화되어 있어 이민자들이 새로운 정착지에서 심리적 안정과 실질적인 편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한 노스욕은 토론토 내에서도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중 하나다. 지하철 Line 1과 Line 4가 교차하는 구조로 토론토 도심과 연결성이 뛰어나며, 401번 고속도로와 돈밸리파크웨이(DVP), 404번 고속도로를 통한 차량 이동도 편리하다. 이는 직장인 및 통근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아울러 실용적인 주거 지역으로서의 가치도 높이고 있다.
노스욕은 다양한 문화 축제와 지역 커뮤니티 행사가 활발히 열리는 지역이기도 하다. ‘알로하 페스트’, ‘가나페스트’,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 등은 노스욕 지역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시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노스욕은 단순히 편의시설이나 교통망만 좋은 지역이 아니라, 유학생들, 이민자와 현지 시민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대표적인 다문화 거주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특히 교육 수준이 높은 학군, 생활 인프라, 치안, 문화적 개방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시아계 이민자들에게 매력적인 정착지로 선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스욕은 더 이상 단순한 외곽 주거지가 아니다. 안전성, 다양성, 편리함을 모두 갖춘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아시아계 이민자들의 중심 정착지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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