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쏘아올린 작은공... EU와 캐나다 보복 관세 시작됐다
- 토론토 포스트
-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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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이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즉각적인 보복 관세를 발표하며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먼저 유럽연합(EU)은 신속적인 대응으로 반응했는데, EU 집행위원회는 4월 1일부터 미국산 오토바이, 청바지, 위스키 등 대표적인 제품에 최대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는 약 260억 유로(약 41조 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할리 데이비드슨 오토바이의 경우 기존 6% 관세에서 56%로 인상된다. EU는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다른 한편, 캐나다의 신속한 대응도 볼만하다. 캐나다 정부는 298억 캐나다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에 해당하는 품목에는 스포츠 용품, 컴퓨터, 주철 제품 등이 포함되며, 추가적인 관세 부과도 고려 중이다.
이에 도미닉 르블랑 캐나다 재무장관은 "무역 전쟁에서 승자는 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결국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미국의 반응도 시원찮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EU의 보복 관세 발표에 대해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돈으로 시작되고 돈으로 끝나는 이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미국은 EU가 관세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보복 관세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은 이번 무역 갈등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의 경우 무역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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