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난 토론토… 도로 곳곳 통제, 오후엔 기온 18도까지 상승해
- 토론토 포스트
-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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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지역에 밤새 내린 폭우로 인해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되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출퇴근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실시간 교통 및 기상 상황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Bayview Avenue는 Pottery Road부터 Rosedale Valley 램프 구간까지 전면 통제되었으며, Highway 427 북쪽 방향 Rexdale Boulevard 램프도 폐쇄된 상태다. 일부 운전자들은 고립되기도 해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하는 일도 발생했다.
긴급 대응팀은 물 위를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멈추는 상황도 확인했다며, 도로 위 고인 물의 깊이를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번 침수는 전날 토론토 지역을 강타한 눈, 얼음비, 비가 섞인 겨울 폭풍의 영향이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는 날씨가 빠르게 회복되며, 최고기온이 18°C까지 상승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맑은 하늘도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어제까지의 혹독한 날씨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일 예정이다.
토론토 경찰과 시 당국은 "고인 물이 보이거나, 침수된 도로 구간은 절대로 진입하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하며,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고려해 달라”고 권고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는 지면이 이미 포화된 상태에서 집중 강우가 더해져 발생한 현상”이라며, 당분간 소규모 침수와 산발적 교통 혼잡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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